NOFAN Corporation

1. 불가능한 바람이 세상을 진보시킨다

 인간이기에, 신체적 한계를 지닌 인간이기에 우리는 끝없이 허락되지 않은 능력을 동경해 왔다. 하늘을 나는 새들의 날갯짓을 꿈꾸고, 물속에서 숨쉬는 물고기의 능력을 부러워했다. 더 빠르고 멀리 뛰는 동물들의 능력이 우리 것이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한다.

 우리네 신체적 능력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지만,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던 인간의 바람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실현돼 왔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도, 바람을 가르며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자동차도 한 때는 실현 불가능한 꿈이나 망상이었으니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이 풍요로운 문명의 이기는 어쩌면 과거의 사람들이 바랐던 '불가능한 꿈'이었을 것이다. 세상은 그렇게 조금씩 불가능한 것을 바라는 인간의 욕망에 의해 변화돼 왔다. 멀리 떨어진 사람과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대화할 수 있는 휴대전화가 과거엔 가당키나 했던 물건이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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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dB(A) 쿨러의 출현! 전기요금 절감은 덤

 그저 단순한 업무용 기기에 지나지 않던 PC가 현대인의 일상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수용하게 된 것 역시 PC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이루고자 바랐던 사람들이 기울인 노력의 결정체라 할 것이다. 그 과정에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이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PC 그 자체의 대중화, 그리고 이제는 모든 PC에 빠져서는 안 될 필수 입력장치인 마우스도 바로 그의 공로였다.

 그런데 PC가 이런 다목적 만능 기기로 쓰임새가 넓어지자 일부 사용자들은 또다시 불가능한 바람을 품기 시작했다. 조용한 환경에서 멀티미디어에 활용하거나, 자동화 작업을 위해 사용자가 제어하지 않는 동안 PC가 혼자서 동작해야 하는 경우 각종 팬이 만들어내는 소음이 사용자의 신경을 거스르기 시작한 것. 사무실과 같은 통상적인 공간에서라면 문제될 것이 없지만, 거실에서 조용히 영화 한 편 감상할 요량이거나, 방안의 PC에 작업을 걸어 놓고 잠을 청할라 치면 웅웅거리는 팬의 소음이 그렇게 신경을 자극할 수가 없다. 밤이 되면 더욱 커지는 시계 초침의 소리처럼, 전등을 끄고 나면 이런 잡음은 더욱 커져 귓가를 어지럽히고, 마음을 심란하게 만든다.

 사실 소음 없는 PC는 언제부턴가 파워유저들의 아련한 바람 같은 것이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어 보지만, 그것의 실현이 녹록치 않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저 그런 무소음 환경에 대한 동경에서 그치고 말았던.......

 그래서 노팬의 등장은 자못 충격적이었다. 한 번쯤 꿈꾸지만, 누구도 실현하지 못했던 무소음 PC에 대해 '가능하다'는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기 때문. 그저 대형의 쿨링팬을 낮은 속도로 구동하는 수준에서 만족해야 했던 유저들에게 '완전 무소음 PC'를 구축하는 유일무이한 해법을 제시했다.

 오늘 살펴볼 노팬의 CR-95C는 자신이 직접 무소음 시스템을 구축하고픈 사용자들에게 최적인 제품이다. 전작에 비해 호환성도 월등히 향상됐다. 쿨링 솔루션 시장은 소음은 어떻든 상관 없다는 식의 성능 위주 쿨러들이 판을 치던 시대를 지나 저소음과 고성능을 함께 고려하는 시대로 변화해 왔다. 노팬의 CR-95C는 이런 트렌드 변화의 끝에 서 있는 제품이다. 만족할만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소음을 원천적으로 배제한 0dB CPU 쿨러! 앞서 설명한 쿨러들을 각각 1세대, 2세대라 칭한다면, CR-95C는 명백히 3세대 쿨러라 불러야 옳을 제품이다.

 

NOFAN CR-95C

Dimension   180mm(ø) x 148mm(H)
무게   730g
Thermal Resist. (@25℃ amb.)   0.51℃/W
소재   구리/알루미늄
장착 공간   217.036㎣
ICEPIPE   1EA(43,200mm)
HeatPipe   4EA
문의   노팬컴퓨터
가격   95,000원(E.S.P.)




2. 눈에 띄게 개선된 호환성

 전작인 CR-100A는 CS-30, CS-60 등의 케이스, 무소음 파워서플라이 등이 조합된 세트로 판매된 탓에 특정 하드웨어만이 필요했던 유저에게는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무소음 솔루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의당 이에 적합한 파워서플라이와 케이스가 필요하지만, 이 중 일부를 갖추고 있거나, 또는 DIY를 통해 무소음 PC를 꾸미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세트의 일부는 분명 필요 없는 물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

 노팬컴퓨터는 이같은 세트의 단점을 보완, 이번엔 쿨러만을 별매로 내놓았다. PC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파워유저들에겐 일상적인 취미이고 보면 노팬의 CR-95C는 파워유저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장난감, 또는 취미생활이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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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팬 CR-95C


 노팬의 쿨러를 처음 보는 독자라면 아마 그 어마어마한 크기에 깜짝 놀랐을지도 모를 일이다. 여타 쿨러를 압도하고도 남음이 있는 거대한 히트싱크에 입이 떡 벌어지는데, 저 제품이 케이스에 장착은 될까 싶은 느낌이다. 하지만, CR-95C는 전작인 CR-100A에 비해 오히려 작아진 제품!

 CR-100A가 무려 222mm의 엄청난 폭을 가졌던 데 비해 CR-95C는 180mm로 직경이 줄어들었다. 대신 132mm이던 높이는 148mm로 더 높아졌다. 전작이 다소 낮고 넓었다면, CR-95C는 좁지만 더 길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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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팬만의 독특한 아이스파이프



 열을 발산하는 부분에 CR-95C의 가장 큰 특징이 숨어있다. 여타 쿨러라면 작은 히트싱크와 팬이 있어야 할 위치에 아주 길고 가느다란 파이프가 원통형으로 펼쳐져 있다. 얼핏 보아도 그 수가 꽤나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아이스파이프(Icepipe)'라 불리는 노팬 무소음 쿨러의 핵심이다.

 기존의 히트파이프는 열 전달을 위한 내부의 유체가 중력 등의 영향을 받아 설치와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다면, 아이스파이프는 유체동압(Fluid Dynamic Pressure)에 의해 동작하므로 중력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다. 알미늄보다 약 200배 가량 빠른 열 발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노팬 측의 설명.

 프로세서의 발열은 재빠르게 아이스파이프로 전달되고, 방대한 방열면적을 가진 아이스파이프가 이 열을 공기 중으로 발산하는 역할을 한다. 아무리 열전도와 발산이 빠르다 해도 팬을 이용하는 방식만큼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힘든 것이 사실인데, CR-95C는 이런 불리함을 더 넓은 방열면적의 확보를 통해 극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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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개의 히트파이프


 하단엔 네 개의 히트파이프도 확인된다. 자, 그렇다면 노팬 CR-95C의 구조는 모두 파악된 셈이다. 프로세서에서 발생하는 발열은 네 개의 히트파이프로 전달되고, 이 히트파이프는 원형으로 배치돼 180개에 달하는 각각의 아이스파이프로 열을 전달한다. 이후 아이스파이프는 상단으로 빠르게 열을 전달·발산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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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de in Korea의 위엄?


 꽤나 비싼 자재가 상당량 사용된 제품답게 가격 역시 만만치 않은 CR-95C. 구매자는 성능 만큼이나 깔끔하고 완벽한 디자인과 마무리를 바라는 것이 당연하다. 그동안 저렴한 중국산 제품의 마무리에 너무 실망하기도 했고 말이다.

 CR-95C의 마무리는 한마디로 '완벽' 그 자체. 어딜 둘러보아도 설치 중 사용자를 난감하게 만들거나, 손이 베이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없다.

 CPU와 맞닿는 면의 매끈한 마무리엔 감탄이 절로 나온다. 또, 하단에는 별도의 시리얼 넘버도 확인할 수 있다. 노팬 측은 각각의 제품은 모두 고유한 시리얼 넘버를 부여, 별도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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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어든 직경이 주는 이득?

 장착을 위해서는 다소 번거롭지만, 메인보드 후면에 백플레이트를 설치해야 한다. 반드시 한 번은 메인보드를 시스템에서 들어내야 하는 셈. 쿨러의 장착 이후에는 메모리를 장착할 수 없으므로 메모리를 먼저 장착한 후 쿨러를 장착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자.

 하단의 이미지는 222mm의 엄청난 직경이 180mm로 줄어든 데 따르는 이득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CR-100A의 경우 PCI-Express x16 1번 슬롯의 사용을 아예 포기해야 했다면, CR-95C는 메인보드에 따라 이 슬롯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꽤나 오래 전부터 메인보드들이 하나 이상의 PCI-Express x16 슬롯을 제공하고 있어 큰 개선이 아니라 느낄 수도 있는 일. 하지만, 1번 슬롯을 사용할 수 있다면 다양한 확장카드의 운용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 상황에 따라서는 공기의 흐름을 고려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수도 있다. 노팬의 홈페이지에 메인보드 호환 리스트가 제공되고 있으니 CR-95C를 고려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확인하자.


3. 핵심은 대류! 공기의 흐름을 고려하자

 CR-95C를 시스템의 쿨러로 활용할 요량이라면 가장 핵심적인 요소, '대류'를 언제나 고려해야 한다. 이전의 A400, A430이라면 케이스와 쿨러, 파워 서플라이 등이 하나의 세트로 구성돼 고민할 부분이 많지 않았지만, CR-95C는 쿨러만 단품으로 판매되므로 여타 부분들은 사용자 스스로 가장 효율적인 해답을 찾아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노팬 CS-30, CS-60 등의 케이스와 무소음 파워서플라이를 함께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소비자가 어찌 한 가지 케이스와 파워에 만족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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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30과의 조합


 노팬컴퓨터는 CR-95C의 출시를 기념해 한시적으로 무소음 케이스 CS-30을 함께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CR-95C를 구입하면 이에 최적화된 케이스를 함께 손에 넣을 수 있으므로 무소음 시스템을 구축할 사용자라면 지금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CS-30은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미들타워 케이스. 공기의 자연스런 흐름을 가로막지 않기 위한 여러 고심이 제품에 녹아있다. 파워 서플라이는 하단에 장착되는 데, 이러한 구조는 팬 없는 무소음 파워 서플라이의 장착을 염두에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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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30 케이스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CR-95C를 CS-30과 조합하면 맞춤 정장을 차려 입듯 깔끔하게 맞아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쿨러의 상단이 케이스 커버와 닿을듯 말듯한 위치에서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시스템에 쿨링팬은 소음을 유발하는 최대 적! 따라서 무소음 시스템은 팬 없이도 내부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중학교 시절, 과학 시간에 배우는 '대류'의 원리를 효과적으로 응용해야 할 순간이 온 것이다.

 공기는 뜨거워지면 체적이 증가하고, 무게는 가벼워진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위로 상승하게 되는데, 이 빈 공간을 찬 공기가 메우게 된다. 바로 이런 원리에 의해 노팬은 쿨링팬 없이도 CPU의 발열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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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측면 전체가 에어홀!


 이런 대류의 원리에 입각해 본다면, 케이스의 바닥과 측면 하단은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는 통로이다. 따라서 반드시 이를 위한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CS-30 역시 양 측면 전체에 에어홀을 만들어 충분한 공기의 유입을 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내부를 살펴보면 바닥면 역시 매한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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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팬을 이용한 강제배기가 불가능한 무소음 시스템이라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뜨거워진 공기의 방출이다. 강제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공기의 대류를 가로막는 요소가 개입된다면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CS-30은 바로 이런 점을 고려해 상단 전체에 에어홀을 마련해 두었다. 이렇듯 바닥과 측면으로부터 유입된 차가운 공기는 CR-95C를 거치며 더워지고, 더워진 공기는 상단을 통해 방출된다.

 만일 쿨러만을 구입할 사용자라면, 바로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케이스를 선택해야 한다. 자연스러운 공기의 대류 없이는 CR-95C와 같은 무팬쿨러가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상단에 충분한 타공망 처리가 곁들여진 케이스를 선택하자. 꼭 원하는 케이스가 있다면 별도의 공구를 이용해 상단에 공기 배출구를 만들어주는 등의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점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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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이 일반 케이스를 이용해야 한다면........


 굳이 일반적인 케이스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파워 서플라이의 쿨링팬을 대류에 적극 활용하자. 최근의 파워서플라이는 120mm 수준의 대형 쿨링팬을 채용하고 있고, 이 팬은 조용하지만 상상외로 막대한 공기를 위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런 시스템이라면 자연적인 대류를 이용해 공기를 배출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록 '완전 무소음'이라는 타이틀은 포기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테스트에 사용한 풍 시리즈 케이스는 기실 에어플로우에 상당히 신경을 쓴 제품이다. 또, CS-30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은 체적을 갖고 있다. 여기에 파워 서플라이의 120mm 팬이 공기를 강제로 배출하므로 그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하다.


 이렇듯 CR-95C를 활용한 시스템의 구축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시스템의 모든 부분에서 아무런 소음도 발생하지 않는 완전 무소음 시스템. 이의 구축을 위해선 무소음 파워 서플라이도 추가로 필요해진다. 이때 파워 서플라이가 좁은 미들타워 케이스 상단에 위치해 공기의 흐름을 막는 것은 치명적이다. 따라서 파워 서플라이가 전면에 장착되는 케이스를 선택하되, 반드시 측면과 바닥, 그리고 상단에 공기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할 수 있는 충분한 에어홀이 마련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여기에 소음 없는 SSD 등을 HDD의 대용으로 사용한다면 지긋지긋한 소음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다.

 두 번째는 일반적인 케이스와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하는 경우. 이때에는 파워 서플라이가 더워진 공기의 배출을 담당하므로 반드시 상단에 장착되어야 한다. 아울러 최소한의 소음으로 시스템 내부의 공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비교적 커다란 쿨링팬이 장착된 파워 서플라이를 선택해야 한다. 아울러 넉넉한 체적, 하단의 차가운 공기가 케이스로 유입되는 데 장애가 없는 케이스를 선택하면 된다.



4. 문제는 성능이 아닌 믿음!

 팬이 없는 시스템! 얼핏 완벽한 무소음이란 말에 귀가 솔깃 하면서도, 또 팬 없이 시스템을 냉각하는 시도가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함께 든다. 초반엔 괜찮겠지만, 오랜 기간 이 상태로 사용하다 보면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도 앞선다. 과연 팬이 전혀 없는 시스템이 충분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까?

 최근의 시스템은 자체적인 센서와 능동적인 컨트롤 기능으로 최악의 상황에서도 각 하드웨어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따라서 무소음 쿨러를 사용한다 해서 하드웨어에 이상이 발생하는 예는 극히 드물다. 오히려 문제는 이런 선입견을 우리가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라는 마인드의 부분일지도 모를 일이다.

 앞 장에서 살펴본 두 가지 경우, 즉 CS-30 케이스와 CR-95C를 조합한 시스템과, 비교적 큼직한 미들타워 케이스와 120mm 쿨링팬을 채용한 파워 서플라이를 이용하는 경우, 그리고 비교를 위해 프로세서의 구매 시 기본으로 제공하는 쿨러를 장착한 경우를 살펴보자.



Test Setup

CPU  Intel Core i5-2500K
M/B  ASUS P8H61 PRO
RAM  DDR3 1333MHz 2GB x 2
VGA  ATI RADEON 6670
OS  Window 7 Ultimate K 64bit SP1

 


CR-95C는 TDP 95W 프로세서까지 감당할 수 있다. 모델명 역시 그래서 붙여진 게 아닐까 싶은데, 인텔의 Core i5-2500K도 정확히 95W TDP를 가진 프로세서이다. 따라서 CR-95C로 감당할 수 있는 한계치. 위와 같은 테스트 조건은 CR-95C에겐 최악의 한계상황에서의 테스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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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OS 설정도 잊지 말아야 할 부분


 테스트에 앞서 잠깐!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프로세서의 보호를 위해 CPU 쿨러의 팬을 연결하는 헤더에 팬이 연결되지 않거나, 동작하지 않는 경우 경고음을 내거나 시스템의 부팅을 막는 등의 보호기능을 동작시킨다. 정상적으로 설치를 마쳤는데에도 요란스러운 비프음이 울리거나 시스템이 부팅되지 않는다면 이 기능으로 인한 것인 확률이 높으므로 당황하지 말고 BIOS에서 해당 기능이 동작하지 않도록 조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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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el 시 온도 / 1.6GHz



 과거 온도 측정은 외부의 박막센서를 이용하는 방법이 보편적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방식은 프로세서 내부의 온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한계를 노출한다. 반면, 최근 급속히 정확해진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프로세서 내부의 온도를 보다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때문에 이번 테스트는 메인보드 구매 시 함께 제공하는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루어졌다.

 프로세서의 터보부스트 기능을 끈 이유는 터보부스트에 따라 프로세서의 동작속도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 하에서는 동작 속도에 따라 온도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므로 일관된 변화 패턴을 찾아내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각 환경간의 차이점을 확인하기 쉽지 않으므로 해당 기능을 끄고 테스트 하였다.

 EIST와 제반 전력관리 기능을 켜면 프로세서는 동작하지 않을 때 최소한의 전력을 사용하며, 동작 속도 역시 낮아진다. 3.3GHz로 동작하는 Core i5-2500K는 이 설정에서 1.6Ghz 으로 동작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노팬 CR-95C와 CS-30 조합은 정품쿨러를 이용할 때보다 오히려 더 낮은 온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스템을 부팅한 직후부터 온도를 측정해 더이상의 변화가 없을 때까지 지속하였는데, CR-95C와 CS-30 조합은 실내온도와 거의 동일한 21도 수준에서 온도가 안정됐다. 프로세서의 전력관리 기능이 함께 동작한 덕에 온도의 상승이 거의 없던 셈. 반면 정품쿨러는 약 26도 수준에서 온도의 변화가 멈췄다.

 대형 케이스와 파워 서플라이를 이용하는 방식 역시 정품쿨러를 이용할 때보다 낮은 온도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들을 고려하면 CR-95C의 열 처리 능력이 적어도 정품쿨러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어 보인다.

 차이를 좀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차트의 간격을 조정했는데, 이 때문에 비교적 큰 온도차로 느껴진다. 실제로는 최소값과 최대값이 5도 남짓인 미세한 수준의 차이라는 점에도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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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el 시 온도 / 3.3GHz


 EIST를 끄고 프로세서를 정상 동작속도인 3.3GHz에 고정해 보자. 프로세서의 전력관리와 관계된 C1E 등의 옵션은 모두 Disabled 설정으로 변경해 프로세서 클럭이 3.3GHz에 고정되도록 조정했다.

 대형 케이스, 120mm 쿨링팬이 공기를 강제로 배출하는 시스템의 장점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프로세서를 1.6GHz로 동작시킬 때에도 좋은 결과를 보였지만, 추가적인 발열이 발생하는 테스트 환경이 만들어지자 그 가진 장점이 십분 드러나기 시작했다. CR-95C와 CS-30 조합보다 부팅 직후의 온도는 높지만, 가장 낮은 온도인 33도에서 안정화 된다. CR-95C의 방열 능력도 대단하지만, 적당한 에어 플로우가 가미되는 경우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명확하게 확인된 셈이다.

 CR-95C와 CS-30 케이스 조합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약 35도에서 더 이상의 온도 변화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품쿨러의 38도보다 약 3도 가량 낮은 온도에서 안정화됐다.

 이런 결과는 CR-95C가 무소음을 위해 성능을 포기한 제품이라는 선입견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 최대한 동일한 조건을 갖춘 테스트에서 정품쿨러보다 지속적으로 낮은 온도로 프로세서를 제어하는 데 성공하고 있는 모습은 분명 색안경을 끼고 CR-95C를 바라보던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질 것이라 예상된다.

 물론, 정품쿨러를 항상 최대치로 가동시킨다면 좀 더 엇비슷한 결과가 만들어지겠지만, 이 테스트의 목적이 바로 '소음과의 전쟁' 아니던가?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CPU 쿨러 팬의 속도를 조정하는 메인보드의 기능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이때 정품쿨러의 회전속도는 약 1300RPM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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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llLoad 시 온도 / PRIME95


 PRIME95를 이용해 최대의 부하를 가하자 프로세서의 온도도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아무 작업도 하지 않는 경우 약 10~15분 남짓 흐르면 온도가 안정되기 시작했지만, 최대 부하 상태에서는 온도가 안정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추가로 필요했다.

 120mm 대형 팬의 위력은 이런 환경에서 커다란 힘을 발휘했다. 정품 쿨러, CR-95C만을 사용한 환경에 비해 약 10도 가량 낮은 온도에서 프로세서의 제어에 성공하고 있다. CR-95C의 방열 성능이 대단하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이런 팬 없는 쿨러에서 공기의 흐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대변하는 실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공기의 대류만을 이용한 CR-95C + CS-30 조합도 꽤나 좋은 결과를 보인다. 약 1600RPM으로 회전하는 정품쿨러보다 오히려 1도 가량 낮은 온도에서 CPU의 온도 상승을 멈추는 데 성공했다. CS-30 케이스의 무지막지한 에어홀이 원활한 공기의 흐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

 CR-95C와 CS-30 조합 시에 프로세서의 최고 온도는 63도였으며, 정품쿨러와 CS-30 조합 시에는 64도, CR-95C와 큼직한 미들타워 케이스, 그리고 120mm 쿨링팬이 채용된 파워 서플라이의 조합 시에는 53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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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llLoad 시 온도 / 3DMark Vantage


 그렇다면 시스템의 하드웨어 전반을 동시에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어떨까?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이나 영상의 인코딩과 같은 작업에는 CPU의 파워가 절대적으로 작용한다. 반면,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환경에서는 다양한 하드웨어가 각기 일정 부분 개입하게 된다.

 이런 특징을 일관되게 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는 3DMark가 있는데, 아쉽게도 테스트 결과에서 어떤 일관된 맥락을 찾아내는 데 실패했다. 3DMark를 구동하고 전체 테스트를 마칠 때마다 온도를 측정한 후 다시 구동하기를 반복했는데, 오히려 세 번째에서는 프로세서의 온도가 더 낮아져 버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한, 세 조합 사이에 어떤 성능의 차이가 발생한다고 할만한 부분을 찾기도 애매하다. 그저 3DMark를 구동하면 위와 같은 수준에서 프로세서의 온도가 제어된다는 정도의 참고자료로만 사용하자.


 

5. NOFAN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자, 간단하지만, CR-95C의 성능 확인에 필요한 부분들은 모두 둘러보았다. 그리고 팬조차 없는 이 쿨러가 적어도 정품쿨러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명확한 사실 역시 확인했다.

 하지만, 아직 문제는 남아있는 느낌이다. CR-95C의 성능은 살펴보았듯 정품쿨러를 상회한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믿을 수 있을 것인가는 또 다른 별개의 문제이다. 쾌적한 무소음 환경을 구축해 놓고도 행여나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노심초사 한다면, 늘 이런 걱정에 시스템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무소음 시스템이 다 무슨 의미란 말인가!

 결국 CR-95C를 믿을지 말지는 사용자 개개인의 몫이다. 그러니 믿자! 믿어야만 '완전 무소음'을 손에 넣을 수 있으며, 꿈꾸던 그 쾌적함을 만끽할 수 있다. 아직도 두렵다고? CR-95C의 성능은 이미 검증된 것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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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의 흐름'은 잊지 말아야 할 설치의 1원칙


 다만, 이것만 주의하자! 팬 없이 구동되는 CR-95C는 공기의 흐름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 필자는 21도 남짓의 넓은 실내에서 이 제품을 테스트했지만, 동일한 하드웨어를 그대로 사용해 다시 테스트 한다 해도 미묘한 변수의 변화로 인해 동일한 결과를 다시 얻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물론, 성능이라는 커다란 맥락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말이다.

 때문에 이런 시스템일 수록 '대류'라는 대원칙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앞서 설명했듯, 팬이 달린 파워 서플라이와 무소음 파워 서플라이 중 어느 것을 사용할지를 먼저 결정해야 하며, 이에 따라 적당한 케이스 선정이 뒤따라야 한다. 무소음 파워를 사용할 경우 전면 하단에 파워를 설치하는 케이스가 유리하며, 팬을 가진 파워를 선택한 경우 테스트 결과처럼 후면 상단에 장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또, 시스템의 구축을 마친 후에도 성격에 따라 공기의 흐름을 감안해 설치 위치를 정교하게 조정해야 한다.

 설명은 다소 복잡했지만, 웬만한 파워유저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은 과정이기도 하다. 하드웨어에 취미를 가진 유저라면 아마 이 과정이 오히려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초보자라면 이벤트 기간 중 함께 제공하는 CS-30 케이스를 선택하면 그만! 복잡한 일련의 계산이 한 방에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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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품쿨러 대비 최대 3만원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소음의 실현과 더불어 얻을 수 있는 전력절감이라는 또 하나의 이득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 그 금액이 비록 크지 않다 하더라도, 팬을 사용하는 방식은 구매 비용 만큼이나 지속적인 전기 요금이 추가되는 반면, CR-95C의 경우 팬을 사용하지 않는 데 따르는 이득으로 지속적인 전기요금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구매비용을 짧은 기간 내에 회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계속되는 정전사고를 통해 우리나라도 전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거의 모든 기기들의 동작에 전기는 필수적이라 본다면, 향후 전기 요금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개연성이 크다. 비록 크진 않지만, PC의 구동에 필요한 전력량을 조금이나마 낮춰주는 효과는 상황에 따라서는 예기치 않은 큰 혜택으로 되돌아올 수도 있는 일이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전기요금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어 가정의 전체 전력 사용량이 많은 경우 그 이득은 보다 커진다.

 올 12월 기준 전기요금 기본료는 390~12,230원이며, 전력량 요금은 kWh 당 63~737.66원이다. PC를 일년간 지속적으로 구동한다면 정품쿨러의 구동에만 연간 3,975~4,6526원 가량이 소요되며, 저소음 120mm 팬을 구동하는 데에도 최대 27,140원 가량이 소요된다. CR-95C의 경우 이만한 비용이 고스란히 세이브 되는 셈이니 상황에 따라서는 2~3년 가량 사용하면 절약되는 전기요금으로 쿨러의 구매비용을 충당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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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95C는 그 크기만큼이나 듬직한 성능으로 필자를 놀라게 만들었다. 다만, 뜨거운 여름철이 걱정인 유저라면 이런 방법은 어떨까? 먼저 시스템 전체를 무소음으로 구축하고 케이스 상단, 또는 후면 윗부분의 에어홀에 120mm 쿨링팬 하나를 장착해 1000RPM 미안의 저속으로 구동하는 방식 말이다. 완전한 무소음이라 할 순 없지만, 소음에서 거의 완전하게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공기의 흐름을 유도하므로 정품쿨러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VGA 등을 무소음 처리하는 데에서 오는 발열 걱정도 한층 덜 수 있다.

 만일 65W 수준의 TDP를 가진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앞 뒤 가릴 것 없이 무소음이 최선이다. 정품쿨러와 비교해도 하등의 부족함 없는 CR-95C임에 겁날 게 무어 있겠는가?

 쿨러의 직경을 줄인 덕분에 PCI-Express x16 슬롯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점도 빼놓아서는 안 될 부분. 설마 이런 무소음 시스템에 SLi나 CrossFire를 구축할 사용자는 없겠지만, 여타 확장슬롯의 사용에 훨씬 여유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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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도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던 완전한 '무소음' 시스템. 그 불가능한 바람이 바야흐로 실현되려 하고 있다. 그것이 프로세서의 발열은 극도로 낮아지고, 반면 성능은 드라마틱하게 높아진 결과로 얻어진 것이라면 더욱 좋았을 테지만, 아직까지 이를 바라기엔 요원해 보인다.

 하지만 노팬 CR-95C와 같은 효과 만점의 대안이 등장해 준 것은 여러 모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강력한 퍼포먼스 시스템에 채용하긴 다소 버거울 수 있겠지만, 언제나 조용한 환경을 필요로 하는 거실의 HTPC나 정숙성이 요구되는 환경에 사용하기엔 지금껏 출시된 쿨링 솔루션 중 단연 최고라 할만하다.

 누구나 한 번은 바라 보는 '무소음 PC'. 이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는 손에 넣었다. 앵앵거리는 소음에 자신의 PC를 짜증스럽게 바라보았던 유저들이라면 귀가 솔깃할 제품임에 분명한 CR-95C. 쿨러로는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이만한 성능과 품질, 우리에게 제공하는 '무소음'이란 효용의 가치를 고려하면 역시 끌리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이 쿨러를 이용해 오버클럭이라는 만행(?)을 저지르지는 말자. 용도가 분명한 제품인 만큼 한계도 분명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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