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보기 * | |
클릭 ☞ 노펜, 무소음 PC를 위한 쿨링 솔루션 발표 [케이벤치 2011.2.28 기사] |
지난 27일, 노펜(Nofen)은 무소음 PC를 위한 쿨링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른바 팬 쿨러를 쓰지 않는 제품으로 누구나 무소음 PC를 쓸 수 있다는 내용이다. 노펜의 이상철 부사장은 "쿨링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 잘만 테크의 공동 창업자로서 시스템을 냉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 그 중 무소음 PC를 콘셉트로, 팬 없는 CPU 쿨러를 개발해 선보였다." 고 소개했다. ▲ 팬 없는 CPU 쿨러를 들고 발표 내용을 설명한 노펜의 이상철 부사장 그렇지만 노펜이 팬 없는 CPU 쿨러를 개발한 이유는 왜 일까? 일반적인 구조의 팬 쿨러는 히트싱크 사이에 먼지가 쌓이기 쉬워 고장을 일으키기 쉽고, 먼지 제거를 위한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 주어야 한다. 이에 비해 노펜이 선보인 CPU 쿨러는 팬 쿨러를 쓰지 않아 소음이 없을 뿐더러, 외부 환경으로부터 히트싱크에 먼지기 끼지 않는 장점을 가진다. ▲ 무소음 CPU 쿨러에 구성된 아이스파이프는 열을 재빨리 전달한다. 그런데 이런 무소음 쿨러로 어떻게 열을 잡는다는 것일까? 노펜의 무소음 CPU 쿨러는 히트파이프와 히트싱크 조합을 쓰는 기존의 사제 쿨러와 다른 형태를 갖췄다. 구조적으로는 히트싱크의 부피를 키워 쿨러 주변의 공기와 닿는 면적을 넓혔고, 기술적으로는 FDP(Fluid Dynamic Pressure, 유체 동압) 기반의 아이스파이프(Icepipe)를 사용해 열 전도율을 높였다. 아이스파이프는 심지(Wick)를 사용하지 않는 3세대 히트파이프로, 기존의 사제 쿨러가 쓰는 히트파이프의 단점을 극복한 형태다. 외부의 충격에 강해 냉각 성능이 떨어지지 않고 중력에 대한 방향성을 고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어떤 위치에서든 최적의 냉각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가늘고 긴 파이프가 여러 개 배치된 형태여서, 주변 공기의 흐름만으로 CPU를 효과적으로 냉각시킬 수 있다. 내부적으로 테스트한 성능 자료에 따르면, 열 전도 성능이 알루미늄을 사용한 것보다 백 배 이상 빠르다고 밝혔다. CPU에 플로드를 유도한 섭씨 온도는 최대 60도 중반으로, 이는 CPU 패키지를 구매할 때 주는 번들용 쿨러와 비슷한 성능을 낸다. ▲ 무소음 CPU 쿨러를 포함한 무소음 PC 패키지의 구성 하지만, PC에 무소음 CPU 쿨러를 장착한다고 해서 무소음 PC라 부를 수 있을까? 이에 노펜은 무소음 PC를 위한 팬 없는 파워 서플라이와 전용 케이스를 함께 선보였다. 400W의 정격 출력을 내면서 80플러스 브론즈 인증을 받은 파워 서플라이와 측면에 다량의 통풍구를 확보한 케이스, 무소음 CPU 쿨러를 패키지로 묶어, 추후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 케이벤치(www.kbench.com)
2011/01/28 곽준혁기자 jh1718@kbench.com